리버티노트 창간호·4월호

[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A장조 ‘송어’, Op.114, D.667 ]
[ Schubert Piano Quintet in A major “Trout”, Op.114, D.667 ]

40기 이승수 단원이 소개합니다.

잘 알려진 가곡 〈Die Forelle — 송어〉를 변주 악장에 품은 이 작품은, 슈베르트가 22세에 그랄름스 자작(伯爵)의 여름 별장에서 친구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쓴 ‘살롱 음악의 걸작’입니다. 피아노·바이올린·비올라·첼로·더블베이스라는 독특한 편성 덕분에, 현악 사운드는 깊이를 더하고 피아노는 물결처럼 반짝입니다.

총 5악장 구조 가운데 4악장은 가곡 선율을 주제로 한 변주곡—송어가 맑은 시냇물 속을 헤엄치는 모습이 그대로 들립니다. 빠른 스케르초(3악장)와 타란텔라 느낌의 피날레(5악장)까지, 청량한 여름 오후가 한 곡 안에 펼쳐지죠.

리버티노트 창간 4월호에서 이 작품의 해설과 추천 연주를 확인하고, 슈베르트가 그려낸 ‘시냇물 속 송어’의 생동감을 함께 느껴보세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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